건강이야기

위암 초기증상 그리고 생존율

좋은집 이야기 2021. 8. 15. 02:42

위암(stomach cancer, gastric adenocarcinoma)은 우리나라 2020년 발표자료에 의하면 전체 발생자 수 1위(12%, 2만 2,279명)와 남자 발생암 1위인 암입니다. 2위 갑상선 암을 진단받은 사람들보다 많습니다. 위암의 경우 10만 명당 발생이 영국, 미국에 비해 한국과 일본이 월등히 높은데 전체 암 발생자 수가 한국과 일본이 적은데 비하면 위암의 발생 비율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위암 정의 및 종류

위암은 위에 생기는 모든 암을 의미하지만 대개 위암은 위선암(gastric adenocarcinoma) 을 의미합니다. adeno는 gland(선, 샘)를 의미하는 것으로 위장 점막 세포에서 발생한 암 중 선암 세포로 구성된 암입니다. 이외 림프종(lymphoma, 림프 조직에 생기는 원발성 악성 종양), 위장관 간질성 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 위 벽의 중간층의 근육이나 신경세포 등의 간질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암, 위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 육종(sarcoma, 비 상피성 세포로부터 유래되는 악성종양), 신경내분비암(neuroendocrine tumor, 위장관이나 폐의 점막에서 자라나는 신경내분비 종양의 일종) 등이 있습니다. 

위암 초기증상

위암의 대부분도 상당 정도 진행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진행되면서 점차 구토, 메스꺼움, 속 쓰림, 어지러움, 설사, 빈혈, 급성 복통, 입맛 없어짐, 체중감소, 상복부 불편감, 위 팽만감, 명치 통증, 연하장애, 체중감소, 피로, 출혈의 경우 흑색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암 카페에서 위암 진단을 받은 분들의 실제 진단받기 전 증상을 살펴보면 2~3기임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말기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발생률이 높으므로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원인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공해, 흡연, 농약, 방부제, 석면 방사선 등이 있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Helicobacter pylori) 감염에 감염된 경우 위암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식사와 관련돼서는 짠 음식, 탄 음식, 훈제 음식이 원인이고, 이 밖에도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얇아진 경우를 만성 위축성 위염(atrophic gastritis)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16~24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 외 유전적인 요인, 이형성(dysplasia, 위장에 소장의 선세포가 나타나는 현상), 위수술 이력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위암 발생 비율이 높은 원인을 찾아보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과 평소 염분 섭취가 많은 음식 섭취 즉 장류, 국물음식, 짜고 매운 음식이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위암 생존율

위암의 발생률이 높지만 다행히 위암의 생존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높아졌습니다. 암 통계 자료에 의하면 5년 생존율이 1993~95년의 경우 43.8%, 1996~2000년 47.3%로 50% 이하였지만, 2001~05년 58%, 2006~10년 68.4%, 2014~18년은 77%로 높은 생존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암종의 경우에도 과거에 비해서도 생존율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조기 위암은 생존율이 95% 정도까지 된다고 합니다.

위암 병기 (stage)

위암 0기는 위암의 전구 병변을 내시경 점막절제술로 제거한 경우이고, 1기는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와 점막(mucosa)과, 점막하층(submucosa)까지 침범하고 림프절 1군에 전이가 있는 경우, 근육층이나 장막 하층까지 침윤하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까지 입니다.  2기는 장막 침윤이 있고 림프절 전이가 없거나 장막 침윤이 없이 림프절 1군에 전이가 있는 경우입니다. 2기는 장막 침윤이 있고, 림프절 전이가 1군에 있는 경우나, 장막 침윤 있고, 림프절 2군에 2군데 이상 있는 경우입니다. 4기의 경우는 대동맥 주위의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폐, 간, 뼈 등의 전이를 동반된 경우입니다.

위암 재발과 전이

위암 수술 후 재발 확률은 조기 위암 5~10%, 3기 이상의 진행성 위암의 경우는 40~70% 가 재발한다고 합니다. 암세포는 누구나에게 매일 생성된다고 합니다. 그것을 이겨내는 몸속 환경인 경우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이고, 이겨 내지 못한 경우 암이 커지면서 암 진단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론에 따르면 암이 걸렸던 몸의 환경을 바꾸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단되었더라도 재발이나 전이가 될 수 있으므로 암을 만성질환처럼 생각하고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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